SOOPUI PEOPLE수푸이는 자연스러운 사람과 닿아 있습니다. Hyeyeong & Hodu 사랑하는 존재와 하루를 보내는 것 만큼 행복한 일상이 또 있을까요?하루 끝, 따뜻한 환대와 귀여운 꼬리로 미소를 띄우게 하는 그런 존재가 곁에 있다면요. “속옷에 취향을 담게 된 계기가 바로 수푸이였어요.” 진심 어린 문장으로 모델 신청서를 보내주신 혜영님.가장 소중한 일상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하루의 끝을 꼽아 주신 모습에, 그 이야기가 궁금해 직접 만나뵈었습니다. 서로를 많이 닮은 두 존재는 부드럽고 단정한 모습 만큼이나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둘 사이의 눈빛에는 많은 이야기와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든든한 가족이 된 혜영과 반려견 호두 일상을 소개해 주세요. 패션 쪽에서 일을 하며 꾸준히 경험을 쌓으려 하고 있어요. 출 퇴근 전후로 강아지 산책을 하고 도시락을 준비한다거나, 영화 보기 등을 시간 사이사이에 넣어 지내고 있습니다. 가장 편안하게 보내는 순간은 모든 것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호두를 무릎에 앉혀놓고 식탁에서 디저트나 밥을 먹을 때인 것 같아요. 식사를 바쁘게 끝낼 필요도 없고, 끝냈다 하더라도 여유 부릴 수 있다는걸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네요. 호두와의 만남을 소개해 주세요. 호두는 어떤 아이인가요?호두는 7년 전,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을 때 강사 선생님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어요. 선생님 지인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는데 입양처가 없어 팔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시기에 제가 덜컥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호두는 정말 정말 착한 아이에요. 본인 인형이 아니면 잘 건드리지 않고, 무언가 바닥에 있으면 그것을 피해 지나가기도 합니다. 엉덩이를 톡톡 쳐주는 걸 좋아하고, 쓰담아 달라며 손에 머리를 한참 가져다 대기도 해요. 그리고 정말 부드러운 털과 아-주 예쁜 꼬리와 귀, 짧은 다리를 가진 너무 귀여운 아이랍니다. 호두와의 일상 중 가장 아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호두와 함께 누워있을 때에요. 집에 돌아왔을 때 우다다 달려나와주는 순간도 빼놓을 수 없지만, 제가 침대에 누워있을 때 폴짝 올라와 이불 안으로 파고들어 가만히 안겨 있는게 정말 귀엽거든요. 제가 마구잡이로 쓰다듬어도 그저 가만히~ 있어줍니다. 그리고 호두와 삶은 달걀을 나눠 먹을 때 꽤나 행복합니다. 호두가 노른자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ㅎㅎ 일상 중 자연과 교감하는 순간이 있나요?길거리에 있는 화분이나 늘어진 식물들을 보는 걸 좋아해요. 툭 놓여져 있는 것들의 자연스러움이 좋더라고요. 그것들이 마음대로 자란 형태나 바람에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면 괜히 사진을 찍거나 멈춰 서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자연 보호를 위해 지키고 계신 습관이 있나요?분리수거, 텀블러 챙겨 다니기! model @hehyangephotographer @4.0clock